영화 <7번방의 선물>은 우리나라에서 개봉한 지 한 달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이다. 이 영화는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필리핀 등에서 리메이크되어 총 506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영화의 감동적인 스토리는 세계 모든 곳에서도 통하는 것 같다. 영화 <7번방의 선물> 줄거리, 감동적인 장면, 총평을 알아보겠습니다.
7번방의 선물 줄거리
1. 불행한 사건의 시작
1997년, 지적장애를 가진 이용구는 딸 예승을 위해 세일러문 가방을 사주고 싶어 한다. 가게에서 마지막 남은 가방은 경찰청장의 딸이 사가게 된다. 용구는 세일러문 가방을 메고 있던 경찰청장의 딸에게 집적대다가 경찰청장에게 맞는다. 다음 날, 용구는 경찰청장의 딸을 만나고, 가방을 파는 곳을 알려주려고 전통시장의 골목길을 뛰어가던 경찰청장의 딸은 빙판에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사망하고 만다. 이 사건을 경찰청장에 대한 보복으로 살해한 것으로 오해를 받은 용구는 사형선고를 받아 교도소에 입소하게 된다.
2. 교도소에서의 희망과 절망
용구는 교도소에서 방장을 살리게 되면서 방장의 도움으로 예승을 교도소로 몰래 데려온다. 하지만 이 사실이 발각되어 용구는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그러나 방화로 죽을 뻔한 보안과장을 용구가 구하자 과장 역시 용구를 도우려고 한다. 재소자들은 용구의 누명을 벗겨주기 위해 탄원서를 작성하고, 용구를 도와준다. 그러나 국선 변호사의 무성의한 변론 진행과 경찰청장의 협박으로 용구는 변론으로 준비해 갔던 말들을 이야기하지 못하고, 거짓 자백을 하며 재심에서도 사형 선고를 받는다.
3. 예승의 투쟁
재소자들은 마지막으로 열기구를 만들어 예승과 용구를 탈출시키려고 하지만, 계획은 실패하고 만다. 1997년 12월 23일, 예승의 생일에 용구의 사형이 집행된다. 그 후 14년 후, 성인이 된 예승은 사법연수생이 되어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투쟁한다. 이 과정에서 모의 국민참여재판에서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는 것으로 영화는 끝나게 된다.
감동적인 장면
1. 아버지의 사랑
용구가 딸 예승을 위해 세일러문 가방을 사주고자 하는 장면은 매우 감동적이었습니다. 소박하고 순수한 아버지의 사랑이 돋보이는 순간으로, 이 장면을 통해 용구가 얼마나 예승을 사랑하는지 그 진심이 느껴지는 장면이었습니다.
2. 교도소에서 예승과의 재회
용구가 교도소에서 방장을 살린 덕분에 예승을 교도소로 몰래 데려올 수 있게 된 장면은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감동적인 장면이었습니다. 이 장면은 용구의 딸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 그리고 그것을 이해하고 돕는 동료들의 우정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장면에서 많은 관객들이 눈물을 보였습니다.
3. 누명 벗기기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성인이 된 예승이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투쟁하는 장면도 매우 감동적이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누명에 마음 아팠던 그녀의 투쟁은 용기와 결의를 보여주며, 진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에피소드
1. 류승룡의 연기 변신
주인공 용구 역을 맡은 배우 류승룡은 지적장애를 가진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그는 실제 지적장애인들을 만나 대화하며 캐릭터의 모습과 행동을 연구했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실감 나는 캐릭터를 완성시켰다고 합니다.
2. 예승 역할
이환경 감독의 실제 딸 이름이 예승이라고 합니다. 이 이름을 영화의 주인공 이름으로 가져왔습니다. 시나리로를 쓸 때에도 딸에게 "예승이 같으면 이럴 경우 뭐라고 할 것 같아?"라고 묻고 대답을 시나리오에 반영했다고 합니다. 이 덕분에 더욱 실감 나고 감동적인 시나리오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3. 개봉 연기
영화는 2012년 크리스마스 때 개봉하려고 했으나, 태풍 볼라벤으로 촬영장이 무너져 연기되었으며, 처음 영화의 제목은 '12월 23일'이었다고 합니다. 개봉이 다음 해인 2013년 1월 23일로 연기되면서 영화의 제목도 바뀌었다고 합니다.
총평
배우들의 열연으로 관객들을 웃기고 울리는 영화라고 평가를 받았습니다. 영화 개봉 7일 만에 100만 명의 관객이 관람하였으며, 역대 한국영화 사상 여덟 번째로 1,000만 관객을 기록한 영화였습니다. 영화는 용구의 딸 예승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보호 본능을 담고 있는 사랑의 본질을 보여줍니다. 용구가 교도소에서 예승을 만나는 장면, 용구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투쟁하는 예승의 모습 등에서 사랑과 용기를 보여주며 큰 감동을 준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