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건인가>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최신작으로, 그의 인생과 작품세계를 집대성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판타지 모험물 장르지만, 난해한 연출과 자유분방한 편집으로 인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성우들의 연기, 영상미, 음악 등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건인가> 줄거리 및 영화 평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영화 줄거리
1. 어머니의 고향으로
화재로 어머니를 잃은 11 살 소년 '마키 마히토'는 아버지와 함께 전쟁 타격이 심한 도쿄를 떠나 어머니의 고향으로 간다. 도착한 일본식 저택의 연못에 왜가리가 집안 복도까지 날아오면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마히토는 자기 방에서 낮잠을 자는데, 꿈속에서 어머니를 보고 눈물을 흘린다. 잠에서 깬 마히토는 연못에서 다시 왜가리를 만나는데, 왠지 모르게 신경이 쓰이고, 왜가리가 향한 저택 옆의 탑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하지만 자신을 찾는 할멈들과 나츠코의 소리에 저택으로 돌아간다.
2. 이상한 경험
전학 간 첫날, 마히토는 학생과 싸워 피를 흘리는 사고를 겪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학교에 항의하고, 마히토는 연못에서 왜가리와 마주치며 이상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왜가리는 사람의 말로 어머니를 보러 가자고 유혹하고, 물고기와 두꺼비들이 마히토를 둘러싸며 그를 불러들입니다. 이후 마히토는 기절하고, 상처를 치료받습니다. 왜가리와 연못에서 대결한 후, 마히토는 깨진 목도와 흉터를 남기게 됩니다. 이 사건들로 인해 나츠코는 앓아눕게 되고, 아버지는 마히토에게 문병을 권합니다. 나츠코의 방에서, 마히토는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나츠코의 사과를 듣습니다. 그는 활과 화살을 만들어 사용하고, 어머니가 남긴 글귀를 찾아냅니다. 나츠코가 사라지자, 마히토는 키리코와 함께 그녀를 찾아 숲으로 들어갑니다. 마히토는 왜가리의 함정에도 불구하고 탑으로 들어가, 자신의 어머니를 찾습니다. 그러나 그 여인은 사라지고, 왜가리는 마히토를 조롱합니다. 화살을 쏜 마히토는 왜가리의 변신을 목격하고, 그를 통해 나츠코의 위치를 알아냅니다.
3. 이 세계의 탑
이 세계에서 마히토는 키리코와 바다의 무덤과 철문을 발견하고, 펠리컨들에게 공격당하나 한 여인에게 구조받습니다. 키리코와 함께 물고기를 잡아 돌아가는 도중 죽어가는 팰리컨을 만나고, 키리코는 마히토에게 나츠코를 찾으라는 부적을 줍니다. 여행 중 왜가리 남자의 도움을 받아 잉꼬군단이 있는 집으로 도착하지만, 히미에게 구조받습니다. 히미의 집에서 히미는 나츠코가 탑에서 출산 준비를 하고 있다고 알려줍니다. 현실 세계에서는 마히토의 아버지가 아내와 아들을 찾기 위해 저택을 수색하고, 마침내 탑으로 향하기로 결정합니다.
4. 현실 세계로
마히토와 히미는 이 세계의 탑에서 잉꼬군단에게 포위되지만, 문을 통해 원래 세계로 돌아옵니다. 마히토는 꿈에서 큰할아버지를 만나 세계를 구할 돌을 제안받지만, 악의가 잠들어 있는 돌이라고 거절합니다. 마히토는 다시 잡혀 요리 재료가 될 위기에 처하지만, 왜가리 남자에게 구출되며 히미를 구하러 잉꼬군단의 축제에 잠입합니다. 잉꼬군단의 왕이 큰할아버지에게 히미를 넘기려 하지만 조건이 맞지 않아 분노하며 세상을 붕괴시킵니다. 마히토와 히미는 현실 세계로 돌아가고, 히미는 다른 세계에서 출산하러 간다며 마히토를 위로합니다. 마히토는 나츠코와 왜가리 남자와 함께 현실 세계로 돌아오고, 이 세계의 모든 사건을 잊으라는 왜가리 남자의 조언을 받습니다. 2년 후, 전쟁이 끝나고 가족은 도쿄로 돌아갑니다.
영화 평가
영화는 일본에서 7월 14일에 개봉하였고, 성우들의 연기, 영상미, 음악 부분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미야자키 작품 중에서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비현실적인 연출과 자유분방한 편집으로 이해가 어렵다는 비평도 많았습니다. 이 작품은 판타지 모험물이지만 편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 아닙니다. 그래서 일반인들이 가볍게 볼 수 있는 작품이 아니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또한 미야자키 하야오의 인생과 작품세계의 집대성이라고 볼 수 있는 작품으로, 감독의 자전적인 회고록 느낌이 강하게 든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일본의 언론에서는 난해하다는 평과 작품성 있는 영화라는 호의적인 평가가 엇갈렸습니다. 이 작품은 미야자키 하야오의 인생을 회고하는 작품이며, 반전주의를 말하고 있고, 삶과 죽음을 표현했다는 해석이 있습니다. 영화는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공개되었고, 호평이 주류를 이루었습니다. 한국에서는 개봉 직후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렸으며, 실관람객들의 불호 평가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 작품은 미야자키 하야오의 자전적인 영화임을 감안하면, 다양한 해석과 평가가 나올 수 있는 작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결론
'그대들은 어떻게 살건인가'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자전적인 요소가 강하게 드러나는 작품으로, 그의 인생과 작품세계를 집대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지만, 그만큼 다양한 해석과 평가가 가능한 작품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 작품을 통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세계를 한번 더 들여다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